역점의 원리와 해석의 방법은 주역이 만들어 지기전에 이미 있었고, 그 이치 또한 성인이 꽤뚫고 있었다.
소강절 선생이 매화역수의 점술에 대한 비서를 전하였고, 국내에는 대산 김석진옹의 "매화역수편해"라는 양서가 전해진다. 소강절 이후 많은 제자들에 의해 상당량의 Text가 전해 져와 번역이 되었으나 실상 사족에 구애됨이 없이 그 이치를 간파하면 心易占가체는 대단히 간결하고 명료 함을 알 수 있어 여기서 이를 정리코저 한다. 비록 해동역시 그 지식이 얕고, 占의 방법은 함부로 전하지 말라 하였으나, 이는 이를 받아 들이는 사람에 전적으로 따를 것이므로 대강만 간략화 시켜 소개코저 한다. ● 심역점의 기본 원리( 내괘 와 외괘 ) 1. 역점을 해석하기 위한 象으로서 내괘 와 외괴(내응과 외응) 가 있는데, 내괘란 점을 하여 얻어낸 괘의 일체를 말하며,외괘(외응: 삼요영응)란 점을 할 당시의 주변환경에서 그 占에 영향을 주는 일체의 " 조짐"을 말한다. 완벽한 점술의 해석이란, 점을 할때 나온 괘의 해석과 더불어 주변환경의 조짐까지 같이 해석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데, 이는 성인의 도 를 터득하지 못하면 어렵다고 하였다. 즉 내괘는 점의 목적만 있으면 일반인도 배워서 괘를 낼수 있고 그 생극의 해석을 능히 할 수 있으나, 외괘,외응은 그 이치를 파악하는 데 지극히 주관적이라 마음이 수련이 되어야 하고, 만물의 원리에 해박하고 현통하여야 하며, 글로서 전해지지 않고 위대한 스승으로 부터 전해지는 것이니 이것이 곧 조짐법(조짐을 헤아리는 방법:공유성 선생님으로부터 깊은 지혜를 얻을 수 있던 것이 큰 행운이었다.)인 것이다. 그러나 학문으로서 익히는 자는 비록 신통한 경지에 이르지 못하여 외응을 파악하고 해석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 배우고 익히면 내괘만으로도 충분히 신통한 답을 얻어 활용할 수 있으니, 이를 위해서 " 차분한 마음으로 조용하고 혼자 있는 곳에서 정신을 집중 하여 " 점괘를 일으킴으로서, 점 할때의 외응의 영향을 최소화 시켜 무시할 수 있게 되고 비로소 내괘 만으로도 이치에 따라 일의 길흉성패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본 내용은, 내괘를 얻어 해석하여 길흉을 판별하는 점을 논하고 있다. ● 심역점의 기본 원리( 체 와 용 ) 1. 심역점, 매화역수의 핵심은 체와 용에 있다. 이 체와 용은 사주 명리의 체와 용과 그 본질적인 의미에 있어서는 크게 다르지 않은데, 무릇 하나의 괘를 얻으면 그 괘는 상괘와 하괘로 구성되어 있고, 상괘와 하괘중 어느 한 효가 동하면 그 동한 효의 음양이 바뀌 어 변괘를 만들어 내며, 그 사이에 호괘라는 것을 얻어 참작한다. 이때 체에 해당하는 것은 상괘와 하괘중 동효가 존재하지 않는 쪽의 괘를 칭하고, 나머지 동효가 있는 괘와 그 괘가 변하여 생긴 괘, 그리고 호괘등이 모두 용괘에 해당한다. 물론 이는 내괘의 경우에 해당하며, 넓은 의미로는 외쾌 즉 조짐 역시 용에 해당하나, 이곳에서는 외쾌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으므로 논외로 한다. 2. 체란 곧 주체이니 그 점의 주체,주관자가 되는 것이다. 용이란 그 점하는 바의 "변함의 이치와 결과의 일체"가 되는 바, 이 체와 용의 오행의 생극 관계에 의해 그 점의 결과가 해석된다. ● 심역점의 기본 원리( 길흉의 판단 요결 ) 괘의 해석에 의한 길흉의 판단법은 매우 중요하나 그 요결은 매우 명확하고 간결하다. ▶ 점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괘(상괘,하괘,동효)를 얻으라 ▶ 동효를 얻으면 체와 용괘(변괘,호괘,변효괘)가 구분된다. ▶ 각 괘의 오행을 분류하고, ▶ 계절의 왕상휴수를 파악하여 각 괘의 역량을 측정하라 ▶ 체괘와 용괘의 생극관계를 살피어 일의 길흉을 분석한다. ▶ 일이 이루어 지는 시점,패하는 시점도 분석한다. ▶ 팔괘의 상징성으로 의미하는 바를 파악할 수 있다. 가) 일반점 길흉의 요결(특수점 요결은 후에 설명) -성취점 / -관송점(내가 이 송사를 이기겠는가??) -질병점 / -이득점 / -기타 일반적인 점. ◆ 점의 해석에서 우선 가려야 할 것이 괘의 체와 용의 분별이다. 체는 점치는 주체,목적이며 변효가 없는 괘(상괘와 하괘중)이다. 따라서 체는 스스로 강해야 하며, 용을 다룰 수 있어야 하며, 용으로 부터 힘을 얻어야 한다. - 강하다 함은 때를 얻음(오행의 왕상휴수에 의함)이며 - 용을 다룰수 있어야 함은 용을 극하는 것이 좋음을 의미하며, - 용으로 부터 힘을 얻어야 한다는 것은 용괘에 의해 생을 받거나 같은 괘(사주의 비견겁재)가 되면 길하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체괘가 때를 얻지 못하면 기운이 약해지며, 용에게 극을 받으면 불길하고, 용을 생해주면 내가 힘이 빠지니 나에게 이롭지 못하고 약해짐을 의미한다. ◆ 용은 변효가 있는 괘이며, 변괘와 호괘와 변괘가 변하기 전을 괘가 모두 용이다. -변효가 있는 괘(이하 변효괘)는 현재의 상황을 의미하며 -호괘는 중간에 점하고자 하는 일의 길흉의 변동상황을 상징한다. 호괘에는 체호괘와 용호괘가 있는데, 체호괘란 체괘에 근접한 호괘이며, 용호괘란 용괘와 근접한 쪽의 호괘인데, 중요한 것은 체효괘이며 용효괘는 참고만 한다. 또한 초효,상효(1효,6효) 가 동하지 않고, 2~5효가 동하게 되면 자동으로 호괘도 변화가 있게 되는데, 호괘는 주체가 본괘에서 뽑은 호괘를 기준으로 하고 변괘에서 뽑은 호괘(즉 원래 호괘가 변해서 된 호괘)는 참조만 하는 수준이다. 즉 본 호괘가 체괘에 흉한데 본호괘가 변하여 체괘를 생해주면 흉즉 소길이 있다고 보면 된다. - 변괘는 최종적인 결과를 상징한다. 따라서 장기적인 안목으로는 가장 중요한 결과를 제시하는 것이 변괘이다. 따라서, 이러한 용괘는 강성한 체괘의 다룸을 받아 극을 당하거나, 체괘를 생해주 거나, 혹은 체괘와 비화 (같은 오행)이 되면 일반적으로 점하는 일이 잘 풀리고, 그 렇지 못하면 불길하게 된다. 예를 들어, 변효괘는 바로 현재의 상황이니, 변효괘가 체괘를 생하면 현재 상황이 순조롭고, 호괘가 체괘를 극하면 중간에 일이 꼬이고, 변괘가 체괘를 생하거나 비화하면, 결국에는 목적을 이룬다고 해석한다. 나) 특수점의 길흉판단. 일반적인 점의 길흉은 위와 같이 판단하나, 경우에 따라 점의 목적상 체괘가 용괘를 극하는 것이 좋지 않을 때가 있다. 이는 매우 이치에 합당한 것으로서, 예를 들어, - 자식 낳는 점, / 결혼점. / 명예 점 / - 출타한 사람의 길흉 점 / 음식 점/ - 잃어 버린 물건에 대한 점 이 그렇다. 본디 체괘란 본인이요, 용괘는 상대방을 나타내기도 함이니, 위아 같은 점에서 본인이 상대방을 극하는 것이 어찌 좋게만 해석이 될 것인가? 특히 자식점이라면, 내가 좋고 자식이 흉함은 내가 나쁘고 자식이 길함보다 못하니 체가 용을 극한다고 좋을 것이 없다. 이럴때에는 - 체가 강하고, 체와 용이 서로 비화함이 가장 좋고 - 용이 체를 극함이 가장 흉하며 - 체가 용을 극함은 이루나 그 시기가 늦어지거나(이 점이 다르다)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결과가 적고 힘이 들며 - 용이 체를 생함은 나에게 길하며, - 체가 용을 생함은 나의 득은 별로 없고 상대방에게 길하다. (자식점의 경우 부모가 힘들여 애를 낳는다) 다) 이루는 시기와 패하는 시기(성패의 시기) 심역점에서 성패의 시기는 전적으로 체괘의 기운이 강해지는 시기와 약해지는 시기에 따른다. 불리한 결과가 나왔다면 체괘를 극하는 날,달에 패할 것이요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면 체괘를 생하는 날,달 혹은 비화하는 때에 이루어 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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