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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구성학] 본때뵈기 1부 : 시공간 해석의 New Paradigm

정발드 2017. 5. 7. 13:01


사람은 누구나 특정한 시공간을 살아간다. 아니, 어쩌면 특정한 시공간에 놓여진채 그저 살아지는지도 모른다. 대체로 사람은 자신의 의도와 행위의 결과가 일치할 때 주체적으로 인생을 살아 나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뜻한 바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에는 어떤 절대적 존재에 의해 자신의 삶이 규정된 것은 아닌지 의심을 품게 된다. 그래서 어려움을 겪어본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서 미래에 대해 조심스럽다. 미래에 대해 조심스러운 사람이 취할 수 있는 행동 양식은 다양하다. 비슷한 역사적 사례의 패턴을 분석하여 참조하거나, 수학, 과학, 인문학을 통한 모델링을 통해 예측을 하기도 하며, 때로는 개인의 경험과 직관에 의지하기도 한다. 역학(易學)은 이런 대부분의 행위들이 융합(融合)된 학문이다.

 

이처럼 복합적인 역학은 실상 몇 안되는 상징체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 상징체계의 다양한 함의를 개인의 고유한 삶과 매칭(matching)시켜 풀어내는 일이 간단하지 않다. 이것은 명학(命學)과 점학(占學)이 대동소이하다. 다만, 점학은 명학에 비해서 단시 판단이나, 세부 사안을 판단하는 일에 유용한 예측도구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연성에 기대는 측면이 강하다는 인식 때문에 점학이 명학에 비해 가볍고 논리성이 부족한 학문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구성학은 기본적으로 점학으로써 설계된 학문이다. 하지만 철저한 과학적 원리에 기반하고 있으며 치밀한 논리전개를 통해 특정 사안에 대한 인과 관계를 명확하게 서술할 수 있는 탁월한 미래예측 시스템이다. 어떤 일이 성사될 것인지의 여부와 시기경쟁관계에서의 우열이나 성패를 가리는 것, 질병의 상태와 회복 여부 및 시기 등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경험의 부재(不在)가 주는 사각지대를 제외한 세상만사에 대해 면밀한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경험의 부재로 인한 지식의 사각지대는 해당 사례를 분석하여 귀납적으로 그 해법을 찾아낼 수 있으며 물리적으로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구성학에 통달하면 한번은 틀려도 두 번은 틀리지 않는다.


그런데 아지까지도 일반인들은 물론 역술인들에게도 구성학은 눈과 귀에 익은 학명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사주명리학 만큼이나 대중적인 역술이 바로 구성학이다. 일본에서 출판된 구성학 책만 해도 수백권에 달하고 있다.

 

무릇 학문이라면 누구나 보편적 이성과 합리적 사고를 통해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 보편성과 논리성이 부족한 학문은 개인의 역량에 따라 활용 결과치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대중화에 있어 한계를 갖는다.

 

본서는 구성학의 논리성과 실용성을 실전해 보이려는 목적으로 쓰여졌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목표는 구성학의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있다. 따라서 본서는 개인적 경험과 직관에 의지하기 보다는 인문학적 논증과 물리적 실체로써 검증되는 구체적 결과치를 통해 구성학의 효율성을 입증하였다.

 


출처 : 구성기학
글쓴이 : 도림 전원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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