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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통·비선의 톱니바퀴` 5인 빠져… 박근혜式 정치시스템 붕괴

정발드 2016. 10. 31. 12:52


'불통·비선의 톱니바퀴' 5인 빠져… 박근혜式 정치시스템 붕괴

    입력 : 2016.10.31 03:00

    [최순실의 국정 농단]
    "朴대통령의 비밀 정치, 이들을 통해 작동되고 유지됐다"

    - 朴대통령과 외부 사이 필터 역할
    "3인방 통해 자신의 뜻 전달하고 그 결과도 그들 통해 보고받아"
    우병우·안종범은 정권유지役

    - 그만큼 '사태 심각하다' 판단
    '눈과 귀' 되어온 측근들 잘라내
    與圈 "새 시스템 구축 어려워… 사실상 업무 내려놓겠다는 것"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우병우 민정수석,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을 사퇴시킨 것은 사실상 '박근혜식 정치 시스템'이 무너진 것을 뜻한

    다. 박 대통령의 통치·정치 시스템은 본인은 주로 장막 뒤에 있으면서 대리인을 내세워 지시를

    내리고 반응을 수집하는 식이었다. 그러다 보니 외부 세계와의 직접 소통이 원활치 않다는 비판

    을 들었다. 이런 시스템이 가능하게 만들었던 중심 역할을 이들이 했다. 안 수석은 박 대통령을

    대신해서 '돈'(재계)을 다뤘고, 우 수석은 '칼'(사정)을 통해 정권을 유지하는 역할이었다.

    또 비서관 3인방은 박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1998년 이후 내내 '장막'이나 '손발'의 역할을 했

    다. 최순실씨 같은 '비선 실세'가 드러나지 않았던 것도 이들이 차단막 역할을 했기 때문에 가능

    했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권(與圈)에선 "박 대통령이 이들 없이 공적 조직만으로 정치와

    통치를 할 수 있을까 싶다"는 말까지 나온다.

    경질된 우병우·안종범 수석과 문고리 3인방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우병우(사진 왼쪽부터) 민정수석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그리고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실 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경질된 우병우·안종범 수석과 문고리 3인방 -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우병우(사진 왼쪽부터) 민정수석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그리고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실 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연합뉴스·뉴시스


    박 대통령은 정치에 입문했던 1998년 4월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3인방의

    보좌를 받았다. 당시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 역할을 했던 정윤회씨가 발탁했다는 게 정설이다.

    정씨는 최순실씨의 전 남편이다. 처음부터 3인방은 '비선'과는 뗄 수 없는 관계로 시작한 것이

    다. 박 대통령은 의원 시절 대부분의 정치 행위를 이들을 통해서 했다. 여권의 최고 실세로 불

    리는 한 중진 의원도 "나보다 3인방이 더 많은 것을 안다"고 말할 정도였다. 3인방을 통한 정치

    는 청와대 안에서도 이어졌다. 새누리당 친박계 한 인사는 "3인방은 대통령의 눈·귀, 수족(手足),

    피부 같은 사람들"이라며 "청와대에서 대통령 의중과 지시 사항은 이들을 통해 전파되고, 피드

    백도 이들을 통해 이뤄졌다고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직원 대부분이 이들의

    추천이나 검증을 통해 기용됐다"는 말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단순 비서'였지만 시간

    이 지날수록 '권력'이 됐다. 유승민 의원이 지난 2014년 국감에서 "이거 '청와대 얼라'들이 하는

    겁니까"라는 말을 했던 것도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정치권에선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와의 접촉도 3인방을 통해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화 통화는 직접 하더라도 무언가

    를 주거나 받을 일이 있을 때는 이들을 통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3인방 시스템을 버려야 한다'는 그동안의 수많은 요구를 거부해왔다. 이른바 '정윤

    회 문건' 사태로 3인방 퇴진 요구가 나왔을 때도 박 대통령은 "3명은 10여 년 전부터 내 곁에 있

    었고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해왔다. 그간 물의를 일으키거나 잘못한 적이 없다"며 "권력 암투를

    벌였다면 내가 옆에 뒀겠나. 여태껏 (청와대에) 있을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었다.

    그런 3인방을 박 대통령이 이번에는 내보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3인방을 사퇴시

    켰다는 것은 그만큼 이번 사태를 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번 사태를 제대로 수

    습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번 파문에 이들 3인방이 직접 연루

    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씨와 박 대통령이 문건 등을 주고받는 과

    정에 이들이 관여된 사실이 확인되면 어차피 자리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이 사퇴한 것도 박 대통령에겐 3인방의 퇴진과 비슷한 정도의 충격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안 수석은 청와대 내에서 수석비서관 중 박 대통령과 가장 자주 전화 통화를 하

    는 사람으로 통했다. '왕수석'으로 불리기도 했다. 최근 파문에서 드러났듯이 재계와의 '보이지

    않는 거래'도 주로 안 수석을 통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안 수석의 퇴진은 박 대통령의 '정책

    추진 엔진'이 제거된 것과 마찬가지다.

    여권에서는 박 대통령이 '측근 비서 3인방' '정책 측근 안종범' '사정 측근 우병우 민정수석'까

    지 모두 내보낸 것을 두고 "사실상 업무를 내려놓겠다는 뜻과 다름없어 보인다"는 해석까지 나

    온다. 친박계 관계자들은 "측근 비서 조직이 없어진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새로운 시스템을 구

    축해 국정 동력을 다시 회복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제부터는 공적 시스템을 통한 업

    무 유지 정도만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100자평

    이근수(eku****)
    2016.10.3107:07:15신고 | 삭제
    1948년 어렵게 남의 도움으로 건국한 나라이다. 이승만 박정희로 내려오며 나라가 세계사
    의 주류에 편입하게 만들었는데, OOOO 정권이후 나라가 흔들린다. 지금도 열심히 흔들고
    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대변인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일도 없고, 오히려 김정일 대
    변인 한일이 뭘 잘못했느냐고 말하며 얼굴을 들고 다닌다?
    곽상운(gst****)
    2016.10.3107:00:46신고 | 삭제
    대통령과 최순실의 발 햝아주고 꼬리치며 권력을 누려온 더러운 개
    윤민상(seti****)
    2016.10.3106:59:08신고 | 삭제
    최순실 최순득을 청와대에 방 하나 줘서 같이 살게 하면 박근혜에겐 아무 문제 없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출처 : YMC무재해컨설팅
    글쓴이 : mujaeha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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