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타로의 언어-24시간을 타로속에서 사는 사람을 위한 쓸데없는 글
타로의 언어
타로는 좀더 원천적이고 원시적인 주술적 카드인 오라클에서 변형되고 발전되었습니다.
타로 카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유니버셜 웨이트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서 여러 가지 변형 발전된 타로들이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로가 무엇을 전달하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언어와 비슷합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타로들을 비교해 보면 그들이 무엇을 느끼고 강조 하였으며 변형시켰는지 알수있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타로는 약 20가지 정도이고 이중 타로술에 사용하는 것은 2-3가지 정도이며 나머지는 특별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오라클 벨린의 재미있는 언어 구조
오라클 카드는 주로 주술사들이 도안하였고 현대에 이르러 타로의 보조적 역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 카드마다 아주 간단한 키워드들이 있고 이것들이 조합되어 있는 형태이며, 이중에는 특정카드가 다른 특정 카드와 같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일정하게 해석할 것을 강요합니다.
타로에서는 이러한 점이 타로술사의 능력에 따라서 달리 해석되는 것에 비교가 됩니다.
44번 카드는 기회 행운 게임을 의미합니다. 50번 카드는 페허 타락 쇠퇴를 의미 합니다 이 카드가 같이 있을 경우 게임에서의 몰락 또는 불길한 추론으로 해석하여야 한다고 어느 정도 강제 규정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완전히 숙달된 마스타라면 그 해석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을 것입니다, 타로의 언어는 절대적이 아니라 하나의 유희이며 직관을 통한 통찰이기 때문입니다.
2, 타로카드에서 눈에 띄는 카드들의 언어 변형
가. 하나의 강조는 다른 것들을 잃어버릴 수 있다.
아래 석장의 사진들은 소오드 6로 첫 번째가 유니버셜, 두 번째가 로빈우드 세 번째 가 시크릿입니다.
유니버셜 소오드 6의 경우 여러 가지 키워드 중에 이동, 여행과 관련된 것이 많습니다.
이 카드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사실 카드 보는 것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ㄱ. 슬픔이 느껴지고,
ㄴ,소오드 6는 과연 두 사람이 함께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물론 이 카드가 커플점 등에 역으로 나오면 웃으면서 “여성상위가 되겠군요!”라고 말하고, 정이면 "아직도 남자가 노를 젓는군요,,"라고 반 우스개로 말 하기도 합니다만,,
ㄷ. 이별 즉 헤어짐의 느낌이 강하다는 것, 가끔은 통변중에 “물건너 갔군요!” 하고 간단히 한마디로 이별을 말해 주기도 합니다.
ㄹ,, 멀리가지 못한다는 것 등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느낌은 유니버셜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를 구체화한 카드를 보면 로빈우드에서는 서있는 남자를 유령화 하여 혼자임을 강조 하였고,
시크릿에서는 홀딱 망해서 귀향하는 그림을 그려서 처량한 처가살이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조하는 것은 좋으나 어떠면 언어의 편중을 갖고 옴으로 언어의 다양화에 오류가 있을 듯합니다.
차라리 유니버셜이라면 이 모든 것을 다 함축적으로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 하나의 의미를 너무 비약적으로 강조하면 중요한 의미가 상실된다.
아래는 시크릿과 유니버셜의 완즈 10입니다. 이 카드들의 키워드는 어떻든 오랜세월 바라보면서 유니버셜에서는 현대인의 가장의 어려움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그들은 많은 짐을 짊어지고 처자식 먹여 살립니다. 그가 바라다보는 저 앞쪽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아내와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는 죽을 수도 쓰러질 수도 없습니다. 오직 목숨이 다하는 순간 까지 버티어야 합니다. 이 카드는 “정” 카드의 상태로 현재 까지는 좋습니다.
물론 요즈음은 재벌집 자제들의 백수놀이나 아내덕에 백수를 즐기는 사람도 팔자좋다는 세상이기는 합니다.
어떻든 그는 그의 몫을 훌륭히 잘해 내고 있고 존경받을 만합니다. 그러나 시크릿의 완즈 10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카드의 키워드를 설명서 어떻게 적어놓았든 그것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나는 이 카드를 오랬동안 바라다 보면서 “수고하는 자의 죽음과 그것을 이용한 자의 쾌락”을 봅니다.
어쩌면 우리나라 근로자가 중동에 파견되던 시절 조국의 부인들의 일탈일 수 도 있고, 남편의 사고 산업재해를 바탕으로하는 방탕 부인들일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 일각의 없는자의 희생을 바탕으로한 부의 편중에 따른 병폐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본래 완즈 10의 감수성있고 바람직한 언어는 시크릿내에서는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어떠한 언어가 더 바람직한 것인가는 판단하기 어려우나 시크릿에서 강조하고자 한 언어는 유니버셜 등에서도 생성 변형되는 언어로 표현 가능하리라 봅니다.
이 유니버셜 에서의 완즈 10 언어는 기본언어로써 보존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점에서 유니버셜이 좋습니다.
다, 의도하지 않았으나 추가되거나 변형되는 언어
하나는 유니버셜이고 하나는 캣츠입니다.
어느 캣츠 사용자가 연인관련 3카드에서 이 카드와 나왔을 때 나는 보자마자 “서로가 서로 서로를 타인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라고 말하자 그는 ”나 자신만 타인과 비교 하였습니다“ 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이는 자신이 자신의 남자의 연인으로 모자란다는 생각으로 아마 타 여자들과 자신을 비교하였다는 뜻으로 들렸습니다.
제 생각에는 자신을 타인과 비교했다면 그것은 상대 남자를 타 남자들과 비교했기 때문이라 여깁니다.
이 두 장의 카드는 의도한바인지 아니면 실수인지는 모르나 유니버셜 쪽은 흩어짐이 없고 캣츠는 산만합니다.
나는 보자마자 이것을 느꼈고 바로 말할 수 있었습니다.
차후 타로카드와 연애하는 이들을 위하여 이와 관련된 글은 좀 더 올릴 생각입니다.
--도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