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수(본명성)가 특정 궁에 머무는 경우의 풀이
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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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 1을 보면 9개의 궁과 숫자 4만 존재한다. 하지만 앞서 구궁과 팔괘의 배속표를 통해 9궁에
8괘를 배치하는 법을 설명했다. 따라서 9개 궁의 상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으로 본다. 즉, 위 그림
에서 본명성이 4인 사람이 현재 감궁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구궁은 고정된 것으로써 방위를 나타내고, 따라서 변하지 않는
다고 했다. 그러니 구궁의 정위반은 항상 고정된 것이다. 다만, 구성수는 정위반이 있지만 시간에
따라 머무는 궁을 달리하며 어떠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구궁과 구성
수를 사용하여 인간사를 해석하는 시작이 된다.
감궁의 는 본명성이 4인 사람을 상징하고, 4가 머물고 있는 감궁은 특정한 상의를 가지고 있다. 감
궁의 대표적 상의중 하나는 구덩이에 빠졌다, 물에 빠졌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림 1을 통해 본명성
이 4인 사람이 구덩이에 빠졌다는 정보를 알 수 있다. 단, 구덩이에 빠졌다는 것은 비유적 표현이
며 현실적으로 표현한다면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볼 수 있다. 궁의 상의에 대한 해석은 문점 내용에
따라서 또는 각 궁에 표시되는 다른 기호들에 의해서 그 의미를 좁혀나갈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여
기서는 구성수와 구궁을 가지고 인간사의 단면을 이런 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정도만 감을 잡으
면 된다.
여기서 해석의 기준을 명확히 하기위해 한 가지 기억해 둘 것이 있다. 구궁과 구성수는 상황에 따
라 주어와 서술어 모두로 쓰일 수 있다. 하지만 일단은 구성수를 주어로 정하고 궁을 서술어로 정
해서 풀이하는 경우를 주로 다루면서 구궁과 구성수의 해석에 익숙해지도록 연습해야 한다.